탈북녀 임지현, 북한 매체 출연 논란…"남조선서 육체적·정신적 고통뿐"

입력 2017-07-17 10:15|최종수정 2017-07-17 19:09

탈북민 "중국에서 유인 납치 됐을 가능성도 있다"

탈북여성 임지현이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과거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탈북 여성 임지현이 북한 매체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영상에는 전혜성이라는 여성이 등장해 "2014년 1월에 탈북해 지난달 돌아왔다. 현재 평안남도 안주 시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 속에서 전 씨는 이전에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국내 방송에 출연했으며 "시키는 대로 악랄하게 공화국을 비방하고 헐뜯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갖고 남조선으로 가게 됐다. 돈을 벌기 위해 술집 등을 떠돌아다녔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만 있을 뿐이었다"라고 전했다.

이 영상을 시청한 일부 탈북민들은 북한 선전 매체에 나온 전씨가 국내 방송에 출연한 여성이 맞다며, 재입북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서 유인 납치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 씨의 정확한 입북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국내에서는 전씨가 어떻게 재입북한 것인지, 자발적인 것인지 아닌지 등을 두고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전 씨는 과거 '모란봉 클럽',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에 출연하여 북한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으며,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에 출연해 방송인 김진과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