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하지 않았다"…유기견 성폭행 男 선처 호소

입력 2017-04-11 11:22|최종수정 2017-04-11 11:33

동물자원봉사자가 목격하고 신고해 덜미

유기견을 성폭행한 남성이 법원에서 황당한 변명을 해 논란이 일었다.[사진=Daily Mail]


(이슈타임)김담희 기자=유기견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남성이 황당한 변명으로 선처를 호소해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란 다우 섬 퉁 청 지역에 사는 정 린 파이(Chung Lin-fai)는 유기견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해당 사건은 한 동물자원봉사자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그는 린 파이가 유기견을 집에 데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런데 린 파이가 데려간 강아지는 2시간 뒤 성기 주위에 상처를 입은 채 나타났다.

자원봉사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유기견을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검사한 결과 유기견의 몸속에서 린 파이의 정액이 발견됐다.

하지만 이날 홍콩 웨스트룽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청문회에서 린 파이는 "나는 이전에 동물을 성폭행한 적 없다"며 "당시 강아지들도 별다른 저항이 없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담당 재판을 맡은 판사는 "당신이 행동은 매우 역겨운 일"이라며 "감옥에 투옥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판 린 파이는 동물학대죄의 최고형인 징역 10년형, 벌금 5만 달러(약 740만원)을 선고받았다.
 
남성은 집으로 유기견을 끌고가 성폭행했다.[사진=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