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2016년 최고 캐릭터 '개구리 페페' 선정

입력 2017-01-11 14:09|최종수정 2017-01-11 14:11

북미 대안 우파 사이서 정치적 심볼로 사용해

개구리 페페가 타임지 선정 2016 가장 영향력이 큰 캐릭터 1위를 차지했다.[사진=Youtube 영상]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북미 시사주간 타임지가 선정한 2016 가장 영향력이 큰 캐릭터에 '개구리 페페'가 1위에 올랐다.

'개구리 페페(Pepe the Frog)'는 2005년 만화가 맷 퓨리가 만들어낸 캐릭터로 특유의 서글픈 표정이 세계 누리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2015년쯤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널리 쓰리고 있다.

'개구리 페페'가 2016년 최고의 캐릭터에 선정된 이유는 북미 대안 우파 사이에서 이 캐릭터를 정치적 심볼로 사용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대안 우파는 무슬림, 유색인종, 여성, 성소수자, 이민자들을 극도로 혐오하는 세력을 말한다.

대안 우파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백인 우월주위를 주장할 때 '개구리 페페'를 마스코트처럼 사용해 논란이 됐다.

지난 9일 인종차별단체 ADL(Anti Defamation League)은 '개구리 페페'를 KKK문양과 함께 혐오의 상징 중 하나로 공식지정했다.

한편 타임지는 개구리 페페의 뒤를 이어 2위는 올해 탄생 57주년을 맞은 바비 인형, 3위는 라이언 레이놀드가 연기한 슈퍼히어로 데드풀, 4위는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바브, 5위는 마고 로비가 연기한 할리퀸, 6위는 '포켓몬스터' 피카츄 7위는 '왕좌의게임'의 대너리스 타르게르옌, 8위는 SNS 여장남자 스타 조앤 더 스캐머, 9위는 이탈리아 작가 엘레나 페란테, 10위는 리우 올림픽 상징인 징가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