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공감·위로 되는 음악 들려드리고 싶습니다"…싱어송라이터 영데시벨

입력 2017-01-11 11:21|최종수정 2017-04-27 09:58

이별 경험·심정 담은 신곡 '그때, 너와 (vocal.한예)' 공개

영데시벨의 ‘그때, 너와 (vocal.한예)’ 앨범 자켓[사진=영데시벨]


(이슈타임)이지형 기자=지난해 12월 27일 '그때, 너와 (vocal.한예)'를 공개한 싱어송라이터 영데시벨(0db)과 만나봤다.

그는 힘든 시절 음악을 통해 위로를 받았고, 이 음악의 힘으로 누군가와 공감하고 싶어 음악을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최근 공개한 신보 '그때, 너와 (vocal.한예)'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자신의 이별 이야기로, 스스로의 경험과 심정을 그대로 녹여냈다.

현재 온라인매거진과 SNS 등에서 활발하게 알려지고 있는 신보 '그때, 너와'의 주인공, 영데시벨. 작업 에피소드부터 시작해 그만의 깊은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싱어송라이터 영데시벨(0db)[사진=이지형 기획자]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영데시벨(0db) 입니다.
절대값은 아니지만, 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소리를 0decibel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들리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사실은 늘 곁에 있는 소리라는 의미로 예명을 지었어요. 언제든 노래에 귀를 기울이면 공감과 위로가 되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2015년 2월 '그 끝날' 가스펠로 첫 음반을 냈고 다음 3월 발라드 '보이다'를 공개했습니다. 11월 재즈 발라드 '회색을 보면'으로 이재황 trio와 같이 작업해, 곡과 뮤직비디오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죠. 유튜브나 페이스북 페이지 '재즈에 미치다'에도 게시됐고, 음원사이트에서 재즈 장르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발라드 '그때, 너와 (vocal.한예)'를 발매했습니다. 2가지 티저영상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번 곡을 불러주신 보컬 한예슬씨는 홍대 '클럽 타'에서 같이 공연을 하며 알게 되었고, 제안 드린 제 곡을 들어보시고 노래가 좋으니 함께 하자고 선뜻 함께 해주셨어요.
 
영데시벨은 SNS를 통해 '그때, 너와'의 곡 제목을 정했다.[사진=영데시벨 SNS]

'그때, 너와 (vocal.한예)'로 곡 제목을 짓기 위해 SNS를 통해 의견을 받았는데 그런 방식으로 제목을 정한 이유가 있는지
-평소 곡 제목을 미리 확정하지 않고 곡을 만들어요. 저와 함께 작업하는 세션 등 타인에게 항상 의견을 물어보면서 곡 제목을 정하는 편인데, 저의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이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제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몇 초간 들려드리고 SNS로 의견을 여쭤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통된 의견을 남겨주셔서 이번 제목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너와 (vocal.한예)' 곡을 작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제가 곡을 만들 땐 주로 제 집, 제 방에서 조용한 새벽에 작업해요. 조명도 어둡게 해두고 마음을 담아 곡을 만듭니다.
최근 친구와 과거 이별 경험, 추억 등에 대해서 긴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깊게 공감이 형성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러한 감정을 소재로 곡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신보 '그때, 너와' 는 아직도 행복했던 그때의 우리를 잊지 못하는, 홀로 남겨진 사람의 감정을 표현했어요. 오늘도 여전히 그 사람의 환영이 보이는, 어제를 사는 미련을 담았습니다.
 
음악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군복무 시기 힘든 시절이 있었어요. 그 때 하나님을 믿게 되며 가스펠이나 나얼 등의 음악을 통해 공감, 위로를 얻고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그런 큰 변화가 있고 나선 음악을 통해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달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실용음악과를 가서 음악을 잠시 배웠고 싱글 음원을 하나씩 내게 됐습니다. 지금은 신문방송학과로 편입해 졸업을 앞두고 있어요.
 
음악 관련 일도 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직접 음악을 만들고 알려 보면서 음원의 유통, 마케팅 과정 등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런 업무와 절차가 궁금해졌습니다. 대학 졸업 예정자이기도 해 현재 모 음악유통사에서 인턴을 해보며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알아가고 있어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2017년의 계획
-이번 해는요. 음.. 지금까지는 거의 음원만으로 저를 알렸는데요, 이번 해는 기회가 되면 라이브 공연을 몇 번 더 할까 해요. 일단 '그때, 너와 (vocal.한예)' 곡으로 한예슬님과 함께 작은 공연을 해보려 생각 중입니다. 지난 해 '회색을 보면' 도 다시 무대에서 부르고 싶네요.
이번 해엔 보컬보다는 작곡만을 위주로 소울, 재즈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다양한 소리들과 함께 시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한 친구와 공동 작곡을 같이 시작하고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만든 곡도 들려드릴 것 같습니다.
음악을 하기 위한 좀 더 안정적인 취업도 아마 이번 해에 하지 않을까 싶어요.
언제든 영데시벨이라는 이름, 소리 늘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