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난사 생존자 남성 "맥북 덕분에 목숨 구했다" 화제

입력 2017-01-10 11:02|최종수정 2017-01-10 13:11

"베낭 맨채 바닥 엎드렸을 때 총알 등에 맞는 느낌 났다"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생존자가 맥북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사진=Daily Mail]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미국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생존자가 노트북 덕분에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은 플로리다 주의 한 공항 총기 난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스티븐 프래피어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전날인 6일 오후 1시쯤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 2번 터미널에서 갑자기 총성이 울렸다. 퇴역군인인 남성 에스테반 산티아고(26)가 총으로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이번 테러로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단 프래피어씨는 "범인이 내가 있는 방향으로 총을 쏘기 시작했다"며 "거북이처럼 베낭을 맨 채 바닥에 엎드렸지만 내 등에 총알이 꽃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불행중 다행으로 그의 가방 속에 들어있던 맥북에 총알이 맞으면서 프래피어씨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프래피어 씨의 노트북에 박힌 총알은 범인을 붙잡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되면서 FBI가 범인을 체포하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범인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그가 최근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