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학교, 3년 째 '우동학' 수업 개설

입력 2017-01-08 15:13|최종수정 2017-01-08 15:13

우동 면 제조법·영양학 교육, 제조 공장 견학 등 진행

일본의 한 대학교가 우동학 수업을 개설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이유나 기자=일본의 한 대학교가 '우동학' 과목을 수년 째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NHK 등 일본 매체들은 가가와현 다카마쓰대학이 3년 전부터 '우동학' 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우동의 역사와 제조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리큘럼에는 이 지역 특산품인 타누키 우동의 과학적 장점 분석, 우동 면 제조법, 우동의 영양학, 우동 제조 공장 견학 등이 포함돼 있다.

학생들은 우동 제조업자로부터 면을 뽑는 법을 배워 조리실에서 실습을 하기도 한다. 학기 말에는 '우동학 검정시험'을 치러서 통과하면 합격증을 받을 수도 있다.

우동학 수업은 이 대학이 학생들에게 지역 산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지역 자원학 시리즈'의 하나로 개설됐다.

이 대학 농학부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선택 수업으로, 다른 학부 학생들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농학부와 의학(醫學)부 교수들이 강의를 담당한다.

학교 측은 "우동의 제조, 식품으로서 우동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 관련 산업의 현황을 가르쳐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동으로 유명한 가가와 지역 출신으로, 우동 만드는 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