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캔 사료, 체내 환경 호르몬 3배 증가

입력 2017-01-03 10:29|최종수정 2017-01-03 11:22

화학물질 비스페놀수치 3배 증가해

반려견 통조림 사료가 환경 호르몬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반려견에게 통조림에 든 사료를 먹이면 체내 환경 호르몬 수치가 3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6일 미국 미주리대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토털환경과학(Science of Total Environment) 온라인판에 캔 사료를 먹은 반려견이 화학물질 비스페놀(BPA) 수치가 3배 증가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BPA는 식품저장용 캔 내부 코팅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캔 사료를 먹지 않던 14마리 개를 일반 캔 사료를 먹는 집단과 BPA프리 캔 사료를 먹는 집단으로 나눠 2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개들이 캔 사료를 먹기 전 체내 BPA양이 0.7ng/mL인데 비해 캔 사료 섭취후 2주동안 BPA수치가 2.2ng/mL로 약 3배 증가했다. 이는 BPA프리 캔 사료를 먹은 개들에게도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람과 반려견이 비슷한 환경 속에서 지내기 때문에 이 결과는 사람에게도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