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하늘 나는 택시' 도입 추진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하늘을 나는 택시'가 등장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걸프 뉴스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가 이르면 올해 7월 중국 드론 회사 이항이 개발한 자율 운항식 유인드론(AAV·Autonomus Aerial Vehicle) 이항184를 시험 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항184는 지난해 1월 미국 CES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세계 최초의 사람이 탈 수 있는 상용 드론이다. 달걀 모양을 한 이항184는 8개의 전동 프로펠러가 달려 최대 100㎏의 중량을 적재할 수 있다. 승객이 기내 태블릿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운항한다. 두바이에 도입되는 이항184는 평균 속력 시속 100㎞, 최고 비행고도는 900m로 설계된다. 특히 두바이가 고온의 사막 기후인 점을 고려해 높은 기온과 모래바람에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RTA는 이항184가 1∼2시간의 충전으로 약 30분 동안 운항 반경 40∼50㎞까지 사람을 태워 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타르 알타예르 RTA청장은 "두바이의 자동 운항 교통 계획에 따라 이항184를 시험 비행해보기로 했다"며 "시험 비행이 성공하면 두바이의 차량 정체를 줄이는 매우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두바이는 2030년까지 개인 운송수단의 25%를 전기로 작동하는 무인 운전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02-14 13:46
무슬림 국가들 '밸런타인데이 반대 운동' 전개
(이슈타임)김대일 기자=연인들 간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온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이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교육당국이 최근 학생들의 밸런타인 데이 기념 행위를 금지한다는 공문을 각급 교육기관에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밸런타인데이는 인도네시아의 종교·사회·문화적 규범에 반하는 서구 문화"라면서 "교내와 교외를 막론하고 학생들이 이를 기념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부 자바주 수라바야의 한 학교에서는 13∼15살 학생 수십명이 "밸런타인데이는 혼전 성관계를 조장한다"며 기념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이외에도 여러 도시가 자체적으로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금지하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에서도 전국무슬림청년협회라는 단체가 여성들에게 밸런타인데이를 테마로 한 이모티콘과 향수 사용을 삼가고, 밸런타인데이 당일에는 외간남자와의 만남을 피하라고 촉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무슬림 국가인 두 나라에서는 매년 밸런타인데이 때마다 이를 반대하는 운동을 해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보수 성향 무슬림 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밸런타인데이는 이미 현지의 젊은이 대다수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2017-02-14 10:59
싱가포르 식물원서 270년 된 거목 쓰러져 관람객 5명 사상
(이슈타임)전석진 기자=싱가포르의 유명 관광지인 싱가포르 식물원에서 키 40m, 둘레 6.5m의 거목이 쓰러져 외국인 관람객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채널뉴스아시아 등 싱가포르 언론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25분(현지시간)께 싱가포르 식물원내 팜밸리 구역에서 270년 된 '템부수'(Tembusu) 나무가 쓰러지면서 관람객 5명을 덮쳤다. 쓰러지는 나무에 깔린 인도 국적의 38세 여성은 중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프랑스인인 사망자의 남편과 이제 한 살인 두 자녀, 싱가포르 국적의 26세 여성 등 다른 관람객 4명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쓰러진 나무는 1822년 식물원 설립 당시부터 그 자리에 있었으며, 국가 유산으로 지정돼 한 해 두 차례씩 검진을 받아왔다. 싱가포르 국립공원위원회는 "작년 9월 진행된 마지막 검사에서 해당 나무는 건강한 상태로 나타났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식물학 전문가인 싱가포르 난양공대 숀 럼 박사는 "템부수 종에게는 흔치 않은 일이지만 진균(곰팡이균) 감염으로 뿌리가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근 내린 강한 비와 돌풍도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싱가포르 식물원은 캐나다 고등판무관 사무소 주최 콘서트와 영화상영회 등 11∼12일로 예정됐던 행사들을 전면 취소했다. 싱가포르 도심 한복판에 있는 싱가포르 식물원은 약 1만 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으며,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동남아 특산종으로 높이 40m까지 자라는 템부수 나무는 싱가포르 식물원의 마스코트격 존재로 싱가포르 5달러 지폐에도 등장한다.
2017-02-12 11:19
4.0 만점으로 대학교 졸업한 94세 할머니
(이슈타임)김대일 기자=94세 고령의 나이로 55년 만에 대학교를 졸업한 할머니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962년 학업을 중단하고 행정보조원으로 근무했다는 에이미 크리톤 할머니는 이혼 후 하와이 호놀룰루에 정착에 자식 넷을 홀로 키웠다. 자식을 모두 키우고 난 후 그는 노후를 매일 TV만 보면서 앉아있고 싶지 않았다. 그는 나이 때문에 귀가 잘 들리지 않고 거동이 불편했지만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을 계속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미국 서던 뉴햄프셔대학 영문학과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했다.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는 하와이와 대학교가 위치한 뉴햄프셔 사이에는 6시간의 시차가 존재해 제시간에 숙제를 제출하기 위해선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어야 한다. 하지만 시차는 할머니의 학구열을 막을 순 없었다. 그는 단 한번도 공부를 시작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크라톤 할머니는 "나는 인생을 최대한 열심히 살고 있다"며 "만약 누구든 공부를 다시 시작할까 생각 중이라면 해라. 완전히 새로운 삶이 열릴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할머니의 졸업 소식이 전해지자 뉴햄프셔대학 총장 폴 르블랑이 직접 호놀룰루까지 찾아와 학교 측에서 주최한 깜짝 졸업파티를 열고 졸업증서를 수여했다. 르블랑 총장은 "그녀의 이야기는 52년 후 마침내 학위를 끝낸 투지와 인내심에 관한 것이며 또 인생에서 미완결된 숙제를 가지고 있는 수백만 미국인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온라인 수업을 들었지만 그녀의 열의는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캠퍼스 학생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크라톤 할머니는 졸업소감에 대해 "마침내 대학을 졸업했고 이로 인해 인생의 한 부분을 마치게 되서 기쁘다"며 나는 여전히 인생이라는 기나긴 여정에 들어서 있기에 아직 배울 것이 많다"고 전했다.
2017-02-10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