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혼날 때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이유
(이슈타임)김담희 기자=말썽을 부려 반려견을 혼내다 보면 개가 시무룩한 표정을 보일 때가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사과하는 의미에서 나오는 행동이라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뉴욕시립대학교 분자생물학과 네이슨 H.렌즈 교수는 최근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를 통해 이 같은 강아지의 표현 방식은 그들의 조상 격인 늑대의 행동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예측 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어린 늑대들이 다른 늑대에게 거친 행동을 하고 나면 사과의 의미로 고개를 숙인다. 이는 오랜 기간 생존전략의 일종으로 형성된 표현방식이다. 렌츠 교수는 이같은 행동이 개의 주눅 든 표정과 연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도 이러한 행동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처벌을 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이런 행동을 이용한다"며 "사회적인 동물로서 다른 동물과 조화롭게 어울리길 갈망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방치와 고립은 개에게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어린 늑대가 다른 늑대의 호감을 사고 싶을 때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 눈을 마주치길 피하며 두 다리 사이로 꼬리를 감춘다. 이는 강아지가 주눅 든 행동을 보일 때와 유사하다. 그러나 개과 동물이 죄책감이라는 복합적 감정을 이해했다고 보기엔 어렵다. 개는 주로 사람의 꾸지람에 반응해 이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을 미루어보아 죄책감보다는 상대방에게 항복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정확하다.
2017-06-25 13:21
고양이 전문서점 '슈뢰딩거', 1주년을 맞이하다
(이슈타임)김담희 기자=서울 종로구에는 국내 첫 고양이 서점 '슈뢰딩거'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6월 9일 신설동에서 처음 오픈한 '슈뢰딩거'는 몇 달 전 서울 대학로로 자리를 옮겼다.  벌써 오픈 1주년이 지난 슈뢰딩거에는 사진집, 에세이, 소설 등 고양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300~400종 진열돼 있다. 고양이 서적뿐만 아니라 동물권, 펫로스에 대한 서적도 책방지기가 특별히 신경 써 책을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슈뢰딩거에는 국내 도서는 물론 해외 서적까지 다양한 책을 만나볼 수 있다. 책방지기 김미정 씨가 직접 일본에 가서 골라온 책은 물론 싱가포르 독립출판사에서 나온 서적과 같이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책들을 판매하고 있다.   고양이 서점에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책을 보러 찾아온다. 어떤 책을 골라도 믿고 살 수 있는 서점이 되기 위해 김미정 씨는 수천 권에 달하는 고양이 서적 중 고르고 골라 추천하고 싶은 책을 추려 갖다 놓기도 하고 고객에게 추천받은 책 들중 간추려 진열하기도 한다. 책방지기 김미정 씨는 슈뢰딩거에 대해 "고양이 책방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쁜데 그게 제 서점이라 더 좋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 정보를 얻을 기회가 돼 기쁘다"며 1주년 기념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양이 전문서점 슈뢰딩거는 매달 서적전시와 일본어 원서 읽기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7월에는 고양이 민화전 '조선냥반집' 작가와 만남이 예정돼 있으며, '펫 로스'독서모임과 '백만번 산 고양이, 사노 요코' 일본어 원서 읽기 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7-06-23 19:47
하림펫푸드, 국내산 휴먼그레이드 사료 '더 리얼' 출시
(이슈타임)김담희 기자=닭고기 전문업체 하림 그룹이 해외 사료로 점령된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2일 하림펫푸드는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펫푸드 전용 플랜트 'Happy Dance Studio'에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현재 펫푸드 시장에는 수입 사료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 수입된 해외 브랜드 사료가 2009년 2만9711톤에서 2016년 5만3292톤으로 7년 만에 두 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해외에서 국내로 사료가 수입되기까지 평균 40일 이상이 걸리면서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BHA), 에톡시퀸(Ethoyxquin) 등 방부제가 일부 해외 사료에 첨가돼 국내로 유입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하림펫푸드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100% '휴먼그레이드' 등급의 제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입양해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사람처럼 생각하는 휴머나이징(Humanizing)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사료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강해지고 있다.  하림펫푸드 휴먼그레이드 사료 'The Real'은 생고기를 50%까지 첨가할 수 있는 익스트루더 설비와 오븐 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가정에서 직접 굽는 것 같은 식감을 재연해 냈다. 또 원료가 혼입되거나 포장 시 다른 이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공기이송장치를 설비해 청결함을 높였다.   이날 공개된 하림펫푸드 휴먼그레이드 제품 전용 생산 공장 '해피댄스스튜디오'는 공정 전체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견학라인을 마련해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 생산시설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견학라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한 사람들에게 한해 방문할 수 있도록하며 전문 직원이 공정 설비에 대한 안내를 해 이해를 도울 것이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하림은 자연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맛과 품질을 지키는 일에 집중하는 식품사업의 원칙을 펫푸드에도 그대로 적용할 것"이라며 "그동안 농업과 식품사업에서 쌓은 오랜 경험으로 펫푸드를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림펫푸드는 100% 휴먼그레이드 사료 'The Real'을 자체 온라인몰을 운영해 유통함은 물론 동시에 백화점을 비롯한 모든 오프라인 유통망에 제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품 종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7-06-22 16:06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24)…노령 반려동물, 어떻게 놀아줄까?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면서 행동이 점차 느려지고 활동성이 낮아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놀이도 안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잘못됐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보통 8~9년이 되면 노령으로 분류된다. 건강한 노령을 보내기 위해선 성년기부터 적절한 놀이와 운동을 통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 보호자가 평소에 지속해서 반려동물과 놀아주는 것은 물론 다른 동물과도 어울려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노령 반려동물이 달리기나 수영을 좋아하지만 관절염으로 놀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치료용 수영장 또는 수중 러닝머신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부 반려동물 시설에서는 장애나 노화정도를 측정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운동요법을 위해 수영시설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수영은 사람뿐만 아니라 개나 고양이에게도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반려동물과 즐거운 수영을 위해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반려동물에게 구명조끼를 입힌다. 그리고 보호자가 수영장에 함께 들어가 수영을 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반려동물이 스스로 들어가게 하기보단 물 밖에 있는 사람이 물 안에 있는 보호자에게 건네주는 방식으로 입수한다. 또한 반려동물에게 수영하게 할 때는 겁을 먹게 하거나 지치게 하면 안 된다.  수영장에서 올바른 운동방법은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데리고 수영을 하면서 다리를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수영장 이용이 어렵다면 욕조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욕조에 물을 받을 땐 너무 뜨겁지 않도록 적당하게 조절해야 한다. 다만 털의 단열 효과로 사람이 느끼는 것보다 미지근하게 느낄 수도 있다. 월풀이라면 물살은 끄고 잔잔한 물에 반려동물이 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입욕제나 치료제는 넣지 말고 함께 들어가 수영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옆에서 주시한다. 수영장이나 욕조 밖으로 나왔을 때 반려동물들이 춥지 않도록 재빨리 털을 말려준다. 글·러브펫동물병원 최인영 원장, 편집·김담희 기자   ◆최인영 수의사 프로필 -러브펫동물병원 대표원장(타임스퀘어점, 홈플러스 중계) -SK  BTV 85번 마이펫티비-신지의 궁금해요 펫닥터 MC -주.러브펫코리아 대표이사 -서울특별시 수의사회 이사 -서울시 수의사회-반려동물 행동의학팀 수의사 -2014-15 한국프랜차이즈 신생브랜드 대상 수상 -영등포수의사회 부회장 -SBS  동물농장 출연 -SBS  긴급출동SOS 유기견 솔루션 위원 -KBS  호루라기 유기견솔루션 출연 -YTN 청년창업런웨이 출연 -SBS CNBC CEO 출연 -MBC 에브리원 아이러브펫 자문수의사출연 -한국중고육상연맹 이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FCEO총동문 운영위원장 *'러브펫코리아 최인영 수의사 펫칼럼' 이슈타임라인 [2017.06.21]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24)…노령 반려동물, 어떻게 놀아줄까? [2017.05.24]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23)…'노령' 반려동물에 대해 이해하기 [2017.05.10]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22)…어린 강아지 건강하게 키우려면? [2017.04.26]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21)…"반려견 놀이 왜 중요할까?" [2017.04.13]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20)…반려견의 분리 불안증을 없애려면? [2017.03.29]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19)…반려견, 바른 생활습관 들이기 [2017.03.22]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18)…역사 속 고양이, 어떤 존재였을까? [2017.03.09]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17)…고양이에게 필요한 위생용품, 어떻게 관리할까? [2017.02.22]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16)…집안에 '실례'하는 강아지, 심리상태가 뭘까? [2017.02.03]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15)…반려동물 때문에 정말 임신이 안 될까? [2017.01.18]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14)…혼자 놀 줄 아는 반려견은 스트레스가 적다 [2017.01.05]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13)…사람 음식 조르는 강아지 어떡할까? [2016.12.21]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12)…"양치질만 하려고 하면 무는 강아지 어떡해야 할까?" [2016.12.09]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11)…"우리집 강아지가 항문낭 짜는 걸 싫어해요" [2016.11.24]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10)…"우리집 강아지가 목욕을 싫어해요" [2016.11.14]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9)…"산책만 나가면 감당 안되는 우리 강아지는?" [2016.10.21]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8)…"밥에 너무 흥분하는 강아지는?" [2016.10.05]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7)…"반려동물과 잘살기 위해선 '사회화' 중요" [2016.09.21]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6)…"크레이트 올바른 이용법 숙지해야" [2016.09.08]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5)…"반려견을 위한 올바른 장난감 고르기" [2016.08.31]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4)…"반려견 나쁜 버릇, 보호자가 만든다" [2015.08.25]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3)…"서열을 위한 복종훈련 필요할까?" [2016.08.19]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2)…벌칙훈련은 '독'일까? '약'일까? [2016.08.10] [펫칼럼] 최인영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1)…"반려견이 쉽게 흥분한다면?"  
2017-06-21 19:02
동물원 근무자 동물 학대 시 1년 이하 징역
(이슈타임)김담희 기자=동물원과 수족관에서 기르는 동물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동물원·수족관 법' 시행령이 지난달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30일부터 시행 중이다. '동물원·수족관법'에는 동물원·수족관 운영자나 근무자가 동물을 학대하거나 상처를 입히는 행위, 먹이나 물을 제대로 먹이지 않는 행위, 질병에 걸린 동물을 방치하는 행위 등을 하다 적발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또한 동물원에 필요한 인력 기준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동물원은 수의사(비상근직 포함)를 1인 이상 고용해야 하며, 보유 동물 종 수 기준으로 40종 이하면 사육사를 1명 이상으로 70종 이하는 사육사 2명 이상, 70종 이상은 3명 이상을 고용해야 한다. 수족관의 경우 고래 등 해양포유류를 사육하는 경우에만 수의사 또는 수산질병관리사(비상근직 포함)를 1인 이상 고용해야 하며 사육사 고용 기준은 동물원과 같다. 또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운영하기 위해선 관할 지자체에 정해진 시설과 인력 기준을 갖춰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등록 대상이 되는 동물원은 동물을 10종 또는 50마리 이상 사육·전시하는 시설이며, 수족관의 경우 해양(담수) 생물을 사육·전시하는 수조의 전체 용량이 300㎥ 이상이거나 수조 바닥 면적이 200㎡ 이상인 시설이다.  환경부는 실내 체험 동물원도 20종 이상의 동물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의무 등록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설된 동물원법이 동물 학대를 막거나 동물들에게 적합한 서식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핵심 조항이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법안 발의 과정에서는 동물원을 '허가제'로 만들어 적합한 서식환경과 인력 기준을 갖춘 동물원만 허가를 내주도록 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등록제'로 바뀌었다. 이에 환경부가 동물복지에 초점을 두지 않고 개체 수 현황 파악에만 그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17-06-21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