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김부선 갈등 통해 본 스캔들과 정치 史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06-27 1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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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왼쪽)과 배우 김부선(오른쪽).(사진=이슈타임통신 DB)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 간의 스캔들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정치인-연예인' 스캔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이재명 당선인 측은 26일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를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당사자인 김영환 전 후보는 이 당선인에게 "비겁하게 뒤에 숨지 말고 본인이 직접 고소하라"고 반박했고, 배우 김 씨도 "백을 입증하고 싶다면 나와의 관계 전체를 허위사실로 `고소` 하면 될 것"이라고 수위 높게 반박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당선인에 대해 "성남 사는 가짜 총각, 거짓으로 사는 게 좋나, 아들도 둘씩이나 있다면서, 이재명 씨 자중자애하시라"며 비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전 후보가 이 당선인과 배우 김 씨의 관계를 계속해서 추궁하면서 둘의 스캔들에 대해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역대 정치인들의 스캔들은 `정치인과 여인`, `은밀한 거래`, `권력의 이중적 속성`이라는 키워드 맞물려 대중의 관심을 끄는 극적 요소를 모두 갖춘 소재로 대중의 관심을 순식간에 이끌어왔다.


◆ 역대 대한민국 정치인-연예인 스캔들, `생각보다 많다`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유명 탤런트 L양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플레이보이로 유명했던 A의원과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소문이 돌았다. A의원은 L양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 탤런트들까지 소개해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L양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면서 다른 정치인과 여성 연예인들을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을 맡았다는 소문도 같이 돌았다.


17대 국회에서 초선으로 뽑혔던 B의원은 가수 출신 배우 D양과 애정 관계에 있단 소문이 무성했다. 당시 국회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주최자와 초청가수로 만났던 둘은 이후 여의도 근처 호텔에서 둘이 들어가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는 증언이 돌면서 수상한 관계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대표적인 사건은 노무현 정부 시절의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의 스캔들이다. 당시 예일대 출신으로 미술계의 샛별로 떠올랐던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는 광주 비엔날레 공동감독을 맡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예일대 학력이 위조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당시 청와대 실세였던 변양균 정책실장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면서 2007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스캔들로 유명한 세계 정치인 - 존 F. 케네디부터 오바마까지


스캔들에 휘말렸던 세계 정치인 중 자주 거론되는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다. 당대의 심벌 마릴린 먼로를 비롯해 수많은 여인과 염문을 뿌린 케네디 전 대통령은 과도한 성행위로 근육이 손상돼 보호대를 착용했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클린턴과 백악관 직원 르윈스키의 스캔들도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소재다. 이 스캔들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탄핵위기까지 갔다. 이미 클린턴은 1991년 아칸소주 공무원이었던 폴라 존스를 호텔로 불러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피소를 당한 상태라 상황은 심각했다. 부인 힐러리의 슬기로운 대처로 잘 넘어갔지만, 당시 둘의 스캔들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성 추문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베리 베이커라는 여성은 지난 2004년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선거캠프의 정치자금 모금 책임자로 활동했다. 미국의 한 연예지가 2004년 당시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증거 없는 익명의 주장만 있는 폭로`로 취급돼 주류 언론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고, 별 이슈화되지 않은 채 조용히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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