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4차 산업혁명시대, 지능형 반도체로 경쟁력 강화'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06-20 14:00:49
  • -
  • +
  • 인쇄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사진=한국경제연구원)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지능형 반도체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20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이주완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해 반도체 수출이 57.4% 증가했지만, 실수요를 반영한 수량 기준 DRAM 수출은 1.4% 감소했고, 메모리 용량 기준으로 한 전체성장률(Bit Growth)도 역시 호황기와는 거리가 멀다"며 "현재의 공급부족으로 인한 호황 국면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진단했다.


Bit Growth란 메모리 반도체의 전체적인 성장률을 나타내는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하여 계산하는 방법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개수를 기준으로 하여 성장률을 계산하는 방식의 왜곡을 방지하기 위하여 도입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송용호 한양대 교수는 "현재 반도체는 대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제품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라며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국내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규모도 영세하고, 활성화에 필요한 정부의 R&D 지원이나 연구인력 육성도 부족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 생태계는 매우 열악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의 배경에는 민간의 노력 뿐 아니라 정부의 원천기술 개발 지원이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부품인 지능형 반도체 역시 정부의 원천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신성장동력으로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중국 정부가 우리 기업을 규제하는 하는 동시에 ‘반도체 굴기’ 정책을 통해 자국기업의 메모리 반도체 양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공급과잉으로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악화될 것을 대비하여 지능형 반도체와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이슈타임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