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 피해 손보사들이 떠안을까

전민규 / 기사승인 : 2018-11-28 20: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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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구체적 피해 증명이 관건
▲ 24일 화재당시 KT 아현지사 모습.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이슈타임)전민규 기자=KT 화재로 인해 발생한 피해가 보험사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12분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 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0여 시간 뒤에 꺼졌으나 광케이블과 동 케이블은 다 타버렸다.

이번 화재는 지난 주말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8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아현지사가 있는 서대문구를 비롯한 중구, 마포구 일대, 용산구, 경기도 고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금융권에 따르면 KT는 사고에 대비해 재산종합 보험을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8개의 손해보험사에 가입하고 있다.

8개의 손보사 중 DB손해보험이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KT 화재사건의 보상문제를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화재사고 직후 발생한 주변 가맹점들 및 소상공인의 피해 보상여부는 미지수다. 손해를 보상받으려면 구체적인 손해를 확정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배달 음식점의 경우 전화가 먹통이 되서 손님이 주문을 시도했지만 전화가 안된건지, 아니면 시킬 마음이 없었는지 등에 대한 확정이 어렵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화재 원인부터 하나하나 조사가 진행 중이며 확정적으로 이야기해 줄 수 없다"며 "다만 재물 손해에 대해서는 사고조사가 완료되면 배상이 진행되고 추가 발생한 피해는 약관에 근거, 법률자문을 구한 뒤 결과가 나오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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