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노·현대 車, 中國러시...한한령 대비 주의 사항은?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09-05 16: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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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경색 위험 상존, 시장 편중 리스크 분산으로 대비해야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이슈타임)곽정일 기자=SK이노베이션·현대 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의 `중국 러시`가 본격화되면서 한한령(限韓令, 한국 기업 및 브랜드 등 한국을 담는 모든 요소의 광고 금지)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과 장쑤성 창저우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세 회사가 2013년 만든 합작법인 BESK가 100% 자회사 BEST를 만들고 공장을 세우는 방식이다. 

 

SK 측은 "중국 차 회사와 해외 배터리 업체가 합작으로 중대형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회사 사옥에서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쓰촨성 대표 국유기업인 `쓰촨성에너지투자그룹`(천능투)과 전략합작협의서를 체결했다. 협의서 체결로 현대차는 천능투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 중국 상용차 생산·판매법인인 사천현대를 중국 대표 상용차 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사드 보복으로 풀어진 한한령 - 교류 증대

 

최근 국내 대기업과 중국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재계에서는 한한령이 풀어지면서 해빙 모드가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중국은 작년 11월 그동안 금지했던 한국인 단체 관광을 베이징과 산둥을 시작으로 허용하기 시작해서 지난 5월 우한과 충칭, 지난 8월 초 상하이에 이어 장쑤성까지 잇달아 허용했다. 

 

단체 관광이 허용되면서 직접 영향을 받는 항공·여행·유통업계는 다시 생기를 찾는 모습이다. 

 

◇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관계 경색 - 시장 편중 리스크 분산이 핵심

 

일각에서는 다시 관계가 경색될지 모르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만 의존하지 말고 중국 시장을 대신할 다른 지역도 활성화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휘정 예술경영·문화정책학 박사는 "중·장기적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중국 시장 편중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전략이 요구된다"며 "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인구가 많고 한국 기업에 대한 지속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해외 진출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도 중국과의 외교·통상 협의에서 사업 교류에 대해 자국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조건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혹시 한한령이 다시 재발하더라도 국내 기업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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