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연 2% 이하 자영업자 대출 시행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9-01-31 14: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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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위원장 "정책금융, 성장·혁신 지원해야"
▲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페이스북>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2조원 규모의 대출 자금을 지원한다.

최종구 금융위원회장은 31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총 2조원 상당의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대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날부터 기업은행을 통해 장래 성장성·혁신성이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창업기업(7년 이내)을 대상으로 1조8000억원 규모의 연 1.92% 이하 '초저금리 특별대출'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가산금리 없이 코리보(KORIBOR·은행 간 단기기준금리) 금리만 부과한다. 3년간의 이자절감 효과는 1430억원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65% 자금인 1조1700억원을 풀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체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보증기관과 은행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부동산임대업, 도박 및 게임 관련업, 사치·향락업종 등 보증기관 보증 제한 업종은 배제한다.

2000억원 규모의 카드매출 정보 기반대출도 판매된다.

담보와 신용한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장래 발생 가능한 카드매출 수입을 추정해 별도의 대출한도를 산정,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출 시 자동상환비율을 약정하면 카드매출대금 중 일부가 대출금 상환에 활용돼 대출 만기 시 일시상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지원요건은 신용카드(BC, 국민, 삼성, 신한, 현대 등) 가맹점 가입 자영업자로, 보증기관과 은행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초저금리 대출'과 '카드매출 연계 대출'은 이날부터 기업은행 본점 및 영업점에서 상담·신청할 수 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업은행 본점을 찾아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정부재정으로 뒷받침되는 만큼 소상공인에 실질적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특히 성장성·혁신성이 있음에도 일시적 자금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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