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기업 방북 오늘 북측과 논의"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9-01-11 11: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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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회의 개최
대북 타미플루 지원 일정 미확정
▲ 지난 9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표 179명이 오는 16일 시설 점검을 위해 방북하게 해달라는 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 신청서 제출 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연 기자회견. <사진=KBS뉴스 갈무리>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정부가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측과 개성공단 기업인의 공단 방문 신청에 대해 논의한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신청 건에 대해서는 정부도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자산 점검 방북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연락사무소에서 남북 관계 여러 현안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서 (방북 여부를) 검토해 나가고 있다"라며 "관계부처 협의, 국제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지난 9일 개성공단 방북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기업인들이 방북 신청을 한 것은 개성공단 폐쇄 후 7번째다.

통일부는 기업인의 방북에 관해 미국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엔(UN)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애초 11일로 예정됐다가 `실무적 준비 부족`을 이유로 순연된 대북 타미플루 지원에 대해 이 부대변인은 "관련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정부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20만명분과 독감 신속진단키트 5만개 등을 이번 주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었다. 남북이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과 11월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에서 감염병의 상호 유입·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정부가 지원키로 한 타미플루가 전량 외국산인데 향후 국산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부대변인은 "정부 비축 물량이 외국산인지 국내산인지 여부에 대해 통일부가 답변하기 어려운 기술적인 부분이 있다"라며 "정부가 지금 가지고 있는 물량 중에서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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