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조선족사회, '용정 반일운동 100주년 기념' 축제 개최

이한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4 1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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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인민 3만명 참여
<사진=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공>
(이슈타임)이한수 기자=중국 용정 3.13 반일운동 100주년 기념 및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전국귀한동포총련합회, 재한동포연예인 민간 여러 단체와 협력해 `중국 용정 3·13 반일운동 100주년 기념 및 3·8세계 여성의 날 기념 축제`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김성학 중국동포연합중앙회장, 김태석 한중봉사회장, 왕해군 재한교민협회장 등 재중동포단체장과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팽민욱 주한 중국총령사관 영포이 영사, 최동준 재외동포신문 전무, 리송미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장, 리선호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장, 노 알렉산드 재한고려인협회장, 김애두 아루두 러시아 모스크바주 고려인련합회장 김성진 한중문화교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중외 주요 언론기자, 출연자 및 관객 등 1660여명도 참석해 축제를 기념했다.

<사진=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공>

김성학 회장은 개회연설에서 "1919년 3월13일, 조선 3·1운동을 성원하고 조선민족독립을 위한 연변인민 3만여명이 참여한 반일시위운동이 용정의 세전벌에서 펼쳐졌다"며 중국 용정 3·13반일운동 100주년을 기억하는 리광평 용정 3·13운동기념사업회장의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김 회장은 "80만명에 이르는 재한조선족은 공장 근로자, 식당, 종업원, 간병인 등에서부터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사회 구성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만약에 한국에 체류하는 80만명의 조선족과 30만명에 달하는 한족이 모두 중국으로 돌아오면 공장, 건설 현장, 병원, 식당 등 한국 사회 곳곳이 마비될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돈을 벌어 귀국하기보다는 한국 사회에 정주하려는 경향이 큰 만큼 한국은 적극적으로 (이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우성 이사장은 "글로벌 시대에 740만명의 재외동포가 세계 각지에서 살고 있다"며 "특히 재한 중국동포 단체들은 1919년 3.1만세운동에 이어 같은 해 3월13일 연변 용정에서 일어난 3·13반일 독립운동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리송미 회장은 "슬기롭고 지혜로운 조선족 여성들은 민족의 번영발전을 위해 기여했다"며 "과거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자존, 자신, 자립, 자강하는 신세대의 여성으로 가정의 환락과 행복을 지키고 사업에서도 `절반 하늘` 역할을 발휘해 사회에 공헌하는 뜻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성남다문화지원예술단, 영등포무궁화예술단, 부광무용단, 흑룡강몽릉예술단 회원들의 `따르릉, 씨이거, 가야금아 울려라, 돈돌라리`로 막을 올린 이 날 행사는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K노래동호회에서 `녀성은 꽃이라네`, 박광철가 노래 `나의 중국 마음`, 한중연예예술단에서 공연한 `아리랑`, 한화성룡예술단에서 공연한 `조개춤` 등도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사진=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공>

한편 주최측에서는 중국동포련합중앙회 예술감독인 오청룡, 최옥자 민속예술단장, 리성룡 한화성룡예술단장에게 공로상을, 재외동포재단,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명지성모병원, 연변랭면, 연변웨딩홀, 중국동포련합중앙회 여성회 등 10여개 단체, 개인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중국동포연합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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