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반기 당기순익 2조6974억…2007년 이후 최대실적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8-08-28 09: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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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당기순익 1조2000억…전분기比 14%↓
<사진=금융감독원>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올해 상반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이 2조6974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지난 2007년(2조5702억원)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2040억원)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증시호황 및 금리 안정화 추세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5개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2조697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누적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0%로 지난해 같은 기간(3.9%)보다 소폭 늘었고, 수수료수익은 2조706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819억원) 증가했다. 

이는 2분기 수탁수수료가 1조3048억원의 실적을 올린 데다 투자은행(IB)관련 수수료도 전 분기 대비 25.6%(951억원) 늘어난 데 기인했다. 

주식 관련 이익과 채권 관련 이익은 각각 1492억원, 1조5204억원으로 증가했다.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채권 처분 및 평가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파생 관련 이익은 62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47.8% 감소했다. 이는 주요 기초지수가 하락해 조기상환이 감소하자 파생결합증권의 평가와 상환손실이 증가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재무현황을 나타내는 자산총액은 전체 증권사 합쳐 447조600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424조3000억원) 대비 5.5%(23조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전 분기 보다 채권보유액은 6조4000억원, 대출채권은 3조원 늘었다.

부채도 늘었다. 전체 증권회사 부채총액은 39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0%(22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매도파생결합증권이 5조7000억원, 예수부채가 3조9000억원 늘어난데 기인한다. 

2분기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552.9%로 전 분기 대비 30.0%포인트 감소했으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85.3%로 24.9%포인트 올랐다.

한편 선물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59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3.3%(2억원) 감소했다. 수탁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31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2분기 누적 ROE는 3.3%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늘었다.

선물회사 자산총액은 3조9110억원으로 4.4%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부채(3조5443억원)는 5.0%감소, 자본(3667억원)은 1.6% 증가했다. 

금감원은 "증권사의 꾸준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리 추가인상 및 신흥국 잠재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주식 및 채권시장 등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PF대출 등 부동산금융에 대해 상시점검할 것"이라며 "기업금융 확대 등 리스크요인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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