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도래, 윤리규범 정립 시급...자율적·현실성 있는 규범 필요

곽정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07-11 13: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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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A.I. 장면>

(이슈타임)곽정일 기자=4차산업혁명시대 도래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윤리규범 또한 시급히 정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AI기술은 여러 분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의료분야에서는 진단시간이 빨라지고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해지고 있으며, 번역분야 역시 몇 년 전보다 상당히 세련된 번역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는 AI 스피커는 이미 상용화 된 지 오래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AI가 문자메세지 기반 24시간 위기 상담 서비스 `크라이시스 텍스트 라인(CTL)`을 통해 몰려드는 자살 예방 상담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기술이 갈수록 지능화됨에 따라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규범 정립의 필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이내영 국회입법조사처장은 지난 4월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규범 혁신 방향`세미나에서 "소셜미디어와 검색엔진의 데이터 기계학습이라는 인공지능 기술의 특성을 둘러싼 윤리논쟁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며 "인공지능이 편향된 데이터로 학습할 경우,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은 MS의 채팅로봇 테이(Tay) 등 여러 사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채터봇으로 트위터를 통해 2016년 3월 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인종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메시지를 쏟아내는 문제가 발생해 서비스 시작 16시간 만에 운영이 중단됐다.


권현영 한국인터넷윤리학회장은 "우리 IT법체계는 비효율적인 규제체계로 귀결돼 있어 혁신과 완화의 필요성이 있지만, 인공지능 기술은 편의성과 효율성을 증대시켜줄 것이 명확해도 그 위험은 과거 그 어떤 기술보다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면밀한 분석과 관찰이 전제된 사회의 자율적 윤리규범과 현실성 있는 규범 정립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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