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男 부부 집단폭행…"죽을때까지 때려" 주문해

장동휘 기자 / 기사승인 : 2018-06-05 0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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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조차 이뤄지지 않아 '쌍방폭행' 마무리 지어
20~30대 남성이 50대 부부를 집단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사진=영남일보 네이버tv 캡처]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20~30대 남성들이 50대 부부를 집단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월 10일 오후 10시 20분쯤 대구 동구 불로동 한 노래방 앞에서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귀갓길에 주차하던 차량의 전조등으로 불편을 느껴 이를 꺼달라고 요구하자 차주가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으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부부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보내달라고 했지만 이들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또 주변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치료비는 얼마든지 줄 테니 죽을 때까지 때려라'고 소리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50대 부부는 무차별 폭행으로 각각 전치 3~4주 진단을 받았다. 부인은 폭행 과정에서 바닥에 머리를 수차례 부딪혀 두차례 실신하기도 했다.


50대 부부의 딸은 청와대 게시판에 "제2의 광주폭행사건은 없어져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호소했다.


글쓴이는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출동한 경찰에게 폭행 차주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고 말했지만 음주측정조차 이뤄지지 않았으며 CCTV를 확인하고도 '쌍방폭행'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했다.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밝히자 경찰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고 싶냐'고 겁을 주기도 했다.


글쓴이는 "가해자들은 아무 일 없는 듯 생활하고 있지만 부모님은 일도 못 하고 두 달째 집에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재수사를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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