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정치·사회 정치 서울
태도 바뀐 北, 한미훈련이 '판문점 선언' 역행 군사도발 주장북미회담도 '보이콧' 가능성 시사
자료사진.[사진=공군]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오늘 열릴 예정이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했다.

북한은 16일 새벽 0시 30분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를 문제 삼으며, 자신들을 겨냥해 벌어지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으로 한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 군사 도발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도 "북미정상회담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며 "차후 태도를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스선더 훈련은 1년에 2차례 한미 공군 전력이 아군(Blue Air, 청군)과 적군(Red Air, 홍군)으로 나누어 맞붙는 공군 훈련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미군의 전략 자산이 참가했다. 미 7공군 소속의 전력과 일부 주일공군 및 해군 해병대 전력이 참가했지만 이번처럼 스텔스 전투기나 전략폭격기가 참가한 것이은 이례적이었다.

북한은 이같은 전략자산이 참한 하는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긴급 회동을 갖고 맥스선더 훈련 진행은 25일까지 변함없이 진행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으나, 군 내부에서는 결국 B-52 폭격기는 이번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정부도 북한의 회담 연기에 유감을 표명하고 회담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판문점 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측이 제기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남북 대화가 이뤄져야한다면서 조속히 회담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백악관도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북한이 밝힌 내용을 별도로 살펴보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미 국무부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입장 변화를 통보받은 게 없다면서 "회담 계획을 계속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순정우 기자  us.ecwcs@gmail.com

<저작권자 © 이슈타임 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정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