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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손실액 487억 원, 평판 신뢰로 추락 우려
주가 폭락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지난 4월 6일 주식배당 오류로 사상 초유의 배당 사고를 낸 삼성증권이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데 드는 비용이 최소 487억 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평판 신뢰도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5일 한국기업평가의 `삼성증권의 배당사고 관련 영향 및 모니터링 요인`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이번 사고로 치르는 손실액의 규모가 최소 487억 3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 입고된 주식 28억1000만 주 중 일부 직원들의 매도로 시장에 풀린 501만 주를 다시 삼성증권이 대차거래하고 매수하느라 본 손실만 160억 3000만 원, 사고 당일 매도한 투자자 배상에 드는 327억 원을 합친 금액이다.

이번 삼성증권의 배당사고의 영향으로 평판 신뢰도 하락도 불가피해 보인다. 한 언론에 따르면 배당사고 직후 국민연금·사학연금 등은 삼성증권에 대한 직접운용 거래를 중단했고, 한국은행도 외화채권매매 거래를 잠정 중단했다.

◆ 뒤늦은 반성문과 피해보상 발표…매도 하지 않은 주주 피해는?

삼성증권은 서초금융연수원에서 14일 구성훈 대표를 비롯한 부서장급 이상 전 임직원이 모여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는 자성결의대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200여명이 참석한 자성결의대회에서 부서장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참석자 전원이 사죄의 반성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증권은 16일 구성훈 대표와 임직원 일동 명의로 모든 종합일간지와 경제지에 "모든 것이 명백한 저희의 잘못이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사과광고를 냈다.

그러나 피해 보상에 있어서는 난항이 예상된다

삼성증권 측은 4월 6일 사고 시각인 9시 35분 이전 주식 보유 중 당일 매도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당일 최고가인 3만 9800원과 피해 대상 고객의 매도가 차액에 주식 매도 수량을 곱한 금액을 보상한다고 발표했다.

예를 들어 당일 최저가였던 3만 5150원에 100주를 팔았다면 차액인 4650원에 100주를 곱한 46만 5000원을 보상받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 매도를 하지 않은 주주들에 대한 보상안이 빠져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주가 하락 및 기업가치의 신용 등급 하락이라는 손실에 대한 보상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슈타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지난 9일부터 피해에 대한 접수를 시작했고 11일부터 보상금 지급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매도를 하지 않은 주주에 대한 피해에 대해서는 "평가손해에 대해서 전에도 보상한 전례는 없다"면서도 "보유주주에 대한 피해 부분은 주주가치의 제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곽정일 기자  devine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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