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에 與野 갈등 심화, "일부를 전체로 호도는 지양해야" vs "댓글로 일어선 정권 댓글로 망할 것"

곽정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04-16 15: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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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에 대해 회의를 하는 모습.(사진=곽정일 기자)

(이슈타임 통신)곽정일 기자=네이버 댓글 조작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필명 '드루킹 A'씨 사건을 놓고 여당과 야당의 정댕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루킹 사건'을 언급하며 "건전한 여론 형성을 저해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민주적 행태라 할 것"이라면서도 "드루킹 사건이 댓글 조작 사건의 전부인양 호도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루킹 중심으로 한 인터넷 여론 조작 세력들의 불순한 동기와 배후를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추 대표는 "수 년 간 책 한권 발간하지 않았떤 '유령 출판사'에 대한 자금 출처 수사는 물론, 함께 인터넷 여론 조작에 참여했떤 세력들이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김경수 의원과 연락했다는 이유로 마치 정권의 책임인양 호도하는 저급한 정치공세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야당의 저질 공세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야당은 강도높게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16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드루킹 댓글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퍼포먼스를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사진=곽정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전체회의에서 "이 정권은 국정원 댓글로 시작해 세월호 사건을 빌미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탄생했다"며 댓글로 일어선 정권이 댓글로 망할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홍 대표는 "그런 정권이 지난 대선 때부터 댓글공작을 해왔고 최근까지 김경수 의원과 민주당원들이 연락을 하면서 공작을 했다고 한다"며 "우리가 고발한 사건이 아니라 자기들(민주당)이 고발한 사건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바른정당 인재영입위원장도 같은 날 국회에서 "드루킹이 도대체 어떤 역할을 했기에 그렇게 큰 요구를 했나"반문하며 "정권을 잡았다고 해서 자원봉사자가 오사카 총영사를 요구할 수가 있을까, 그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많은 국민들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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