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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죤 너마저"…'스프레이 피죤' 등서 유해 물질 검출'퍼실 겔 컬러', '곰팡이OUT', '곰팡이세정제' 등 적발
(주)피죤의 '스프레이 피죤'에서 유해물질 검출됐음이 발표돼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피죤 홈페이지에서 캡처]

(이슈타임 통신)서다은 기자=지난 11일 환경부가 안전기준을 위반한 45개 업체 72개 제품을 발표한 가운데 '인체에 무해한' 이미지를 쌓아왔던 종합생활용품업체 (주)피죤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12월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피죤 등 45개 업체 72개 제품이 안전 기준을 위반했다며 34개 업체 53개 제품에 판매를 금지하고 팔린 제품은 회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환경부에 따르면 피죤의 '스프레이 피죤 우아한 미모사향', '스프레이피죤 로맨틱 로즈향'에서 PHMG가 각각 0.00699%, 0.009% 검출됐으며 해당 물질이 눈에 들어갈 경우 심한 손상을 일으키고 장기간 또는 반복 노출 시 장기에 심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은 '가습기 살균제 파동'을 낳았던 주성분 중 하나다.

이에 피죤 측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저희 원료공급업체들에게 PHMG를 비롯한 유해물질이 없음을 검증한 확인서를 받고 원료를 공급받았기에 저희 제품에 유해물질이 포함됐음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으나 그 중 하나의 원료업체에서 PHMG가 검출됐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료를 공급한 업체를 상대로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저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으나 소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피죤 측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환불 절차를 공지했다. 피죤은 공식 홈페이지에 "피죤 고객센터로 연락 주시면 원하시는 날짜에 택배 기사가 방문해 가지고 있는 용기나 영수증을 수거한 후 지정 계좌로 환불 조치한다"며 "가까운 대형마트(슈퍼마켓, 농협 등)에서도 환불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해당 제품 용기 표면에 '인체에 해로운 CMIT/MIT 무첨가'라고 적혀 있어 소비자들을 안심시켜왔기 때문이다. CMIT/MIT 역시 가습기살균제, 치약 등 각종 생활화학제품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비슷한 류의 성분 중 첨가되지 않은 성분만 강조한 꼴이다.

피죤 측이 원료사 AK컴텍에 책임을 묻는 것 역시 '떠넘기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뉴스토아가 판매한 ‘퍼실 겔 컬러’, 한국미라클피플사의 ‘곰팡이OUT’, 성진켐의 ‘곰팡이세정제’ 등도 안전기준 위반으로 적발됐지만 별도의 사과문이나 환불 조처를 안내하지 않았다. 퍼실의 공식 수입·판매업체인 헨켈홈케어코리아는 "퍼실 정품은 자가검사 등 국내 법규와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서다은 기자  daeun0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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