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1000만 명…서울교육청, '동물복지교육' 실시

윤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18-02-27 1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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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교육자료 개발…새 학기 1·2학년부터 시작
서울시교육청이 새 학기부터 초등학생들에게 '생명존중, 동물사랑교육'을 가르친다.[사진=서울시교육청]

(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서울시교육청이 '동물복지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초등학생들에게 '생명존중, 동물사랑교육'을 가르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3월 새 학기부터 희망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생명존중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생명존중, 동물사랑교육'을 전국 교육청 최초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업은 올해 1학기에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2학기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구수가 급증함에 따라 어릴 때부터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인간과 동물의 공존 및 올바른 관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1·2학년, 3·4학년, 5·6학년 등 학년군별로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지도할 수 있도록 발달 단계에 적합한 활동 중심의 동물복지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교육 과정은 1·2학년군(1단계), 3·4학년군(2단계), 5·6학년군(3단계)으로 나뉘며 교육은 주제당 40~80분씩 단계별로 총 8회 차례 진행된다.


1단계는 '동물에게 관심 갖기'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을 관찰해 다양한 동물이 함께 살고 있음을 알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제는 ▲내 동물 친구를 소개해요 ▲주변의 동물 친구를 찾아보아요 ▲동물도 가족이에요 ▲동물도 감정이 있어요 등이다.


2단계는 '동물과 친해지기'로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반려동물의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반려동물을 바르게 대하며 책임감을 갖고 돌보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제는 ▲반려동물, 알고 싶어요 ▲반려동물은 장난감이 아니에요 ▲동물과 인사하는 법을 배워요 ▲반려동물 에티켓을 지켜요 등이다.


3단계는 '동물과 함께하기'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반려동물 외에 동물원 동물, 농장동물, 야생동물 등의 생활 모습을 살펴보면서 동물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의지를 가꿀 수 있도록 만들었다.


주제는 ▲동물복지 농가에 살고 싶어요 ▲다양한 동물과 함께하고 싶어요 ▲동물원의 동물도 행복하고 싶어요 ▲동물도 동물답게 살고 싶어요 등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을 넘어섰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와 이해의 부족으로 동물 학대나 유기 등과 같은 생명 경시 현상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동물복지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동물 사랑을 넘어 생명 존중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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