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많이 마시면 위암 발병률 높아진다

류영아 기자 / 기사승인 : 2018-01-09 17:26:17
  • -
  • +
  • 인쇄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위암 위험요인 '장상피화생' 진단율 14배 증가
하루 4잔 이상의 커피가 위암 발생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 통신)류영아 기자=커피의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널리 알려진 가운데, 반대로 커피가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가정의학교실 윤창호 교수팀이 성인 881명의 커피 섭취와 장상피화생 발병 관계를 분석한 결과 하루 커피 섭취량이 많을수록 장상피화생 진단율도 증가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장상피화생은 위에 염증이 발생하고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위 점막이 장 점막처럼 변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흔히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장상피화생 진단율은 20.2%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의 진단율인 2.2%와 비교해보면 10배가량 높은 비율이다.


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관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커피의 종류와 관계없이 하루 커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장상피화생의 유병 위험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의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저작권자ⓒ 이슈타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