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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대통령 "이스라엘 수도는 '예루살렘'" 폭탄선언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이전 지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했다.[사진=PolitiFact]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6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오늘부터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며 "진작 해결됐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을 지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정부가 행정 수도인 예루살렘을 차지하기 위해 협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이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중재자'라는 미국의 전통적 역할이 흔들리고 이란을 배척하고 수니파 반군을 퇴치하기 위해 미국이 아랍 동맹국들과 맺어온 우호 관계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같은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트럼프가 이스라엘 정보기관으로 부터 제보받은 이슬람국가(IS) 기밀을 러시아에 넘긴 의혹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책잡힌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벌인 일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트럼프의 선언에 대해 벤자민 나탄야후 이스라엘 통리는 "이번 결정은 역사적 사건"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팔레스타인과 맺을 어떠한 평화협정에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정하는 방안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집트, 이란, 터키 등에서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유대교 단체인 개혁차 유대교 연합(Union for Reform Judaism)에서도 이번 트럼프 선언에 대해 "타이밍이 나빴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진 기자  isstim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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